■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출연 : 기모란 / 국립암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조치 강화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모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기모란]
안녕하세요.
신규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700명입니다.
91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건데 4차 대유행으로 접어들 갈림길이다, 접어들고 있다, 이미 시작됐다,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모란]
결국에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관리를 잘해서 4차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높아지지 않으면 4차 유행이 아닌 게 되는 거고요.
지금 4차 유행이 올 것 같은 조짐이 많이 보이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아서 쳐다보고 있으면 당연히 환자 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4차 유행이 되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래서 내일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지금으로 봐서는 격상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기모란]
네, 그렇죠. 지금 사실은 2단계지만 우리가 만들어놨던 2단계에서 해야 되는 수준보다도 많이 완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조금 더 강하게 거리두기를 하고 그리고 마스크를 벗는 모든 상황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지금보다 검사도 아주 공격적으로 해서 대대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혈전 발생 문제를 놓고 계속 관련이 있다, 있어 보인다,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전문가로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기모란]
일단 EMA에서는 관련성이 있는 부분을 혈소판이 낮으면서 혈전증이 발생하면 아주 희귀한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CVST 같은 사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한 케이스가 있었고요. 그렇지만 발생률 자체는 굉장히 낮습니다. 100만 명당 1명 내지 2명 정도고요.
특히 유럽에서 문제가 된 것은 우리나라나 이런 아시아 국가보다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혈전 발생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관련이 없는 혈전 발생도 많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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